좁은 하천 폭, 부족한 제방여유고로 상습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이었던 경기도 고양시 도촌천이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친수 생활공간으로 거듭났다.
경기도는 3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12월부터 추진해온 고양 도촌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대한 준공검사를 지난 6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도촌천은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덕양구 능곡동 일대에 이르는 총 연장 5.44㎞의 지방하천으로 계획홍수량에 비해 계획하천폭, 제방여유고 등이 부족해 홍수 시 농토 및 인가 등의 피해가 상존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하천 환경조성’을 모토로 유수의 원활한 흐름 확보는 물론 하천 주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다양한 친수시설 마련에 주력했다. 특히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환경 만들기 차원에서 자전거도로, 쉼터, 여울형 징검다리, 벽천폭포, 자연형 호안, 갈대 등 초본류 복원을 통한 조경 환경을 조성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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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촌천 ‘지역 친수공간’ 조성
입력 2016-12-1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