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내년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516명(서울시 565명, 자치구 3951명)을 모집한다.
시는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이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2일∼16일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정보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어른신돌봄, 노숙인 보호, 장애인 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은 물론이고 토양 및 수질오염 조사,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 서울도서관 운영지원 같은 청년들이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일도 포함돼 있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시 1일 3만9000원, 식비 1일 5000원으로 월 평균 약 11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보험료 포함)이다.
공공근로사업 신청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자,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이다. 본인 및 배우자, 가족의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재산이 2억원을 초과해도 대출이나 빚이 있는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자의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을 선발 기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제출서류,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남중 기자
서울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 참가자 4516명 모집
입력 2016-12-1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