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업공익발전지수 중국서 3년 연속 1위 기염

입력 2016-12-11 19:16
현대자동차그룹 직원들이 중국 네이멍구 사막에서 현지 환경에 토종 식물을 파종하는 녹지화 작업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중국사회과학원이 전날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업공익발전지수는 사회공헌활동을 중심으로 공익사업 현황을 평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 평가가 도입된 2014년과 이듬해에도 1위를 했다.

업종을 막론한 전체 순위는 3위로 중국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이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17위에서 지난해 5위로 뛰었고 올해 다시 두 계단 오르며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사회공헌사업 평가 기관이다. 매년 기업공익발전지수와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국유기업·민영기업·외자기업 100곳씩 모두 300곳이다.

현대차는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과 재해·빈곤지역 주택 재건 사업을 각각 9년, 8년째 운영 중이다. 교통안전 의식 제고 활동과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농촌 아동 보호활동도 펴고 있다.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은 올해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한 ‘베스트 50 공익 브랜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