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명이던 교회학교, 열달 만에 45명으로

입력 2016-12-11 21:25
서울 아름다운교회 주안나 전도사(왼쪽)가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으로부터 전도상을 수상하고 있다. 김보연 인턴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전명구 감독회장) 교육국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관 본부교회에서 제3회 어린이청소년 30만 전도운동 기도회 및 교회학교 살리기 전도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다음세대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상식에서는 교회학교 학생을 2명에서 45명으로 끌어올린 서울 아름다운교회(김문철 목사) 주안나 전도사가 감독회장상을 수상했다. 주 전도사는 “교회가 한 마음으로 전도에 매달리고 기도하니 10개월 만에 기적이 일어났다”며 “작은 교회지만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도록 진심으로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니 열매를 맺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10년간 130개 교회에 축구공을 선물하며 선교하도록 지원한 서울 광림교회 이항노 권사가 감독회장 공로상을 받는 등 28명이 수상했다. 기감 교육국은 “열악한 교회학교 환경 속에서도 30% 이상 성장을 이뤄낸 교회를 대상으로 시상했다”고 밝혔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전도는 입술로 예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언행일치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자를 언행일치로 이끄는 원동력은 성령님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전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감 교회학교살리기운동본부는 다음세대 활성화를 위해 감리교회가 펼쳐온 다양한 활동상을 소개했다. 운동본부는 전국에 걸쳐 시단위로 찾아가는 교회학교 살리기 세미나를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 전도 전문가 양성 4주 과정, 각 지방 비전교회 어린이·청소년 전도전문가 세우기 세미나, 교회학교 살리기 풋살·피구 명랑운동회 스포츠전도 연구 등을 진행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사진=김보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