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31·사진)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강원 FC로 이적했다. 강원은 이근호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근호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제주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강원을 택했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골 결정력, 스피드까지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근호는 2012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는 대표팀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올해 리그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 브리핑] 이근호, 강원 이적… 3년 계약
입력 2016-12-09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