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국세청장 한승희

입력 2016-12-08 21:21 수정 2016-12-09 01:55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한승희(행시 33회·사진) 국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8일 서울청장을 포함한 고위직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한 신임 청장은 2년4개월 동안 본청 조사국장을 역임하면서 고액자산가와 대기업의 지능적 탈세 행위에 엄정 대처하면서 일찌감치 서울청장 후보 1순위로 거론됐다. 그는 행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서울청 조사국 조사팀장, 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조사 분야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경기 화성 출신으로 고려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서진욱(행시31회) 대구청장은 부산청장으로 승진했다. 서 청장은 본청 소득지원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맡으면서 근로장려세제 계획 수립,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대응을 매끄럽게 처리했다는 평이다.

국세청은 대전청장에는 신동렬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청장에는 김희철 본청 기획조정관, 대구청장에는 윤상수 중부청 조사2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이은항 본청 감사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낸 임경구 국장은 본청 조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초 국회 탄핵 소추안 처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인사는 예상보다 앞당겨 발표됐으며 실제 인사 단행일은 16일부터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