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요 8:9)
“At this, those who heard began to go away one at a time, the older ones first, until only Jesus was left, with the woman still standing there.”(John 8:9)
칼이나 창에만 찔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말씀에도 찔립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사람들은 양심이 찔렸습니다. 슬그머니 잘못된 자리에서 물러갑니다.
말씀에 찔린 사람은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여인도 찔렸습니다. 여인은 물러나는 사람들 속에 섞여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앞에 홀로 남아 섭니다. 그야말로 ‘석고대죄’(席藁待罪), 거적대기 위에 앉아 벌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말씀에 찔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은 돌멩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한희철 부천 성지감리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12.10)
입력 2016-12-09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