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3만7000㎡ 확장

입력 2016-12-08 17:09
대구 엑스코 전경. 빨간색 네모 안이 신축 전시관 부지. 엑스코 제공

대구시는 북구 산격동 엑스코의 확장 부지로 엑스코 뒤편 대·중소기업관 부지(3만7000㎡)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코는 그동안 대구·경북 전시산업을 담당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치르기에는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엑스코 확장을 검토했고 확장 부지로 기업관, 호텔·패션센터, 대불공원 부지를 놓고 고민해왔다.

대구시는 시기적 측면(가스총회 이전까지 추진가능성), 경제적 측면(비용편익분석), 시민합의 측면(지역여론), 미래적 측면(확장성, 접근성, 활용성) 등 4가지 기준으로 후보지를 검토해 기업관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기업관 부지는 미래적 측면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2019년 말 전시관 신축 공사를 시작해 2020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축 전시관에 1만㎡ 이상의 전시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량 철골조 시공으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기도 단축할 방침이다.

신축 전시관이 완공되면 엑스코는 최소 전시면적 3만2159㎡를 확보하게 돼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글로벌 TOP 전시회 전시면적 기준(3만㎡)을 충족하게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