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7일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보성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제11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는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안산 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14년 4월부터 시작한 이웃 섬김 활동이다. 처음에는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후 주기적으로 안산의 재래시장을 방문,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지난 10차까지 9000여명의 성도가 참여해 3억3000여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날 프로젝트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종로대교구와 은평대교구 성도를 중심으로 8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주민 200여명에게 김, 참기름 등 21가지의 생필품이 든 ‘희망박스’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전달식에서 “성탄절을 맞아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섬기자”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사진=김보연 인턴기자
세월호 슬픔 잠긴 안산, 교회가 눈물 닦아줍니다
입력 2016-12-07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