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부산·경남지역 초·중·고·대학생 119명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는 장학금 2억원을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은 권 회장이 올 3월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의 사업으로 전달한 것이다. 수여식에 학생들은 초청하지 않고 관계자들만 모여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였다.
장학금은 대학생 김모(21)씨에게 400만원 등 119명에게 100만∼400만원씩 각자 개인 은행 계좌로 입금시켰다. 장학생들은 학생들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을 잘 아는 지역 16개 구·군 118개 사회복지기관과 어린이재단, 경찰, 소방본부 등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권 회장은 “학생들이 돈 때문에 학업을 그만두는 안타까운 상황이 없어질 때까지 기금과 수여 대상 등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아이에스동서㈜, 학생 119명에 장학금 2억 전달
입력 2016-12-0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