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학생 119명에 장학금 2억 전달

입력 2016-12-07 21:24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오른쪽)이 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장학금 2억원을 서병수 부산시장(가운데)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문암장학문화재단 제공

향토기업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부산·경남지역 초·중·고·대학생 119명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는 장학금 2억원을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은 권 회장이 올 3월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의 사업으로 전달한 것이다. 수여식에 학생들은 초청하지 않고 관계자들만 모여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였다.

장학금은 대학생 김모(21)씨에게 400만원 등 119명에게 100만∼400만원씩 각자 개인 은행 계좌로 입금시켰다. 장학생들은 학생들의 어려운 환경과 여건을 잘 아는 지역 16개 구·군 118개 사회복지기관과 어린이재단, 경찰, 소방본부 등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권 회장은 “학생들이 돈 때문에 학업을 그만두는 안타까운 상황이 없어질 때까지 기금과 수여 대상 등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