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3·넵스)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인기상을 휩쓸었다.
박성현은 올 시즌 7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총상금 13억3309만667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평균타수도 69.64로 1위였다.
박성현은 “가장 멋진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면서 “2017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난다. 초심으로 돌아가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은 고진영(21·넵스)이 받았다. 올해 3승을 올린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비롯해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박성현을 1점 차로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신인상은 이정은(20·토니모리)이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1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세리(39)는 나란히 특별상을 받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박성현 5관왕 ‘싹쓸이’… 2016 KLPGA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6-12-06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