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5관왕 ‘싹쓸이’… 2016 KLPGA 대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6-12-06 20:59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왼쪽부터)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성현(23·넵스)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인기상을 휩쓸었다.

박성현은 올 시즌 7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총상금 13억3309만667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고액 신기록을 세웠다. 평균타수도 69.64로 1위였다.

박성현은 “가장 멋진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면서 “2017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난다. 초심으로 돌아가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은 고진영(21·넵스)이 받았다. 올해 3승을 올린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비롯해 큰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박성현을 1점 차로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신인상은 이정은(20·토니모리)이 차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1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세리(39)는 나란히 특별상을 받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