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발달장애인 1만600여명(자폐성장애인 1197명 포함)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인천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6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인근 한국교직원공제회 빌딩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및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장애인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장애인권선언문이 낭독됐다. 또 바리스타 직업교육을 이수한 20여명의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원 10명은 작품을 전시했다.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인천시가 국비·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이곳은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센터에는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등 3개 팀 9명이 상주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도 수행한다.
김태미 시 장애인서비스팀장은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성인기 발달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지원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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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집에 방치된 성장기 장애인에 따뜻한 햇볕 드는 서비스 지원”
입력 2016-12-06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