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본격 추진… 기재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입력 2016-12-06 20:55
대전의료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보건복지부가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의료원은 권선택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의료 소외지역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제2의 메르스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관리 및 공공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 실천 로드맵을 마련했고 5월부터는 대전의료원 설립계획서 등을 토대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왔다. 이어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300병상(사업비 1315억원) 규모의 대전의료원 설립 예비타당성 신청서를 복지부를 경유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대전의료원 설립은 내년 4월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대상사업 선정 시 2018년 2월 예타 조사 및 통과 등의 행정절차를 더 거치게 된다. 2018년 3월 착공 목표다.

고현덕 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부와의 설립협의 및 예타 신청은 1단계 관문을 통과한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및 통과 등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