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청년창업 정책 성과중심으로 개선”

입력 2016-12-06 18:44
중소기업청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업인프라인 창업보육센터와 청년사관학교 사업의 정책 변화를 골자로 하는 ‘2017년 창업정책 혁신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저성장과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년·기술 창업은 대한민국이 저성장 시대를 돌파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했다.

창업보육센터는 기존의 창업공간 제공과 멘토링 위주에서 경영평가와 성과 중심으로 변경된다. 지난 10월 기준 중기청 지정 전국 267개 창업보육센터에서 6589개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기청은 센터에 있는 부실·저성과 기업을 퇴출하고, 성과창출 우수 보유센터 20곳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의 인센티브 주기로 했다. 또 센터 관리자와 매니저 등 감독자에 대한 임기도 2년에서 4년으로 높여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청년사관학교는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으로 개선한다. 기존 청년CEO 양성에 중점을 두고 1년간 관리했지만, 졸업 후와 입교 전(프리스쿨) 관리시스템으로 확대한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융복합 과제도 신설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