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눈물의 우승

입력 2016-12-06 18:52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5일(이하 현지시간) 비행기 추락사고로 팀원 대부분이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를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 축구클럽 대항전) 우승팀으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샤페코엔시는 우승상금 200만 달러와 내년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최고 축구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얻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지난달 28일 비행기를 타고 대회 결승전 장소인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가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선수 코치진 등 71명이 사망했다.

결승 상대팀인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추모의 뜻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