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서예가 심옥이 화백, 시서화육필동시집 출간

입력 2016-12-06 20:50

아동문학가이자 서예가인 흰돌 심옥이(60·대구동부교회) 화백이 시서화육필동시집 ‘이야기 속 발자국(표지)’을 냈다. 심 화백은 “현재의 어린이들을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가진 정서와 언어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었다”며 “삼대가 둘러앉아 낭독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화백이 자작 동시 70여편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린 뒤 붓으로 글씨를 썼다. ‘개미떼처럼 날아왔던/참새들이 날아가 버리면//행여나 길 잃은/참새 한 마리 찾아올까//어둠이 묻어와도/기다리고 서 있습니다.” ‘허수아비4’의 전문이다. 서정적인 풍경에 그리움이 짙게 배어있다. 책에 수록된 서화와 서예 등을 20∼26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