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숙원 사업 KTX 훈련소역 탄력

입력 2016-12-05 21:06
충남 논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KTX 훈련소역 신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5일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KTX 훈련소역 설계비로 3억원이 편성됐다. KTX 훈련소역 설치는 민선 5기 황명선 시장의 역점사업이다.

논산시는 그동안 군의 30% 이상의 병력을 보충하는 군 핵심기관인 육군훈련소가 있는 만큼 논산 KTX 훈련소역 신설을 주장해 왔다.

연간 130만명에 이르는 육군훈련소 입영 및 면회가족들에 대한 교통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논산 KTX 훈련소역은 군사 핵심지역의 관문으로써 신속하고 기동성 있는 군 지휘부 소집과 병력배치, 이동으로 즉각적인 군사 준비태세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TX훈련소역이 신설되면 입소자와 가족 및 면회객 등 이용객이 22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발전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이 지역 김종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황명선 논산시장과 함께 “KTX훈련소역 신설은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KTX훈련소역 신설이 단순한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에 대한 국방 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