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SM6·K7 올해 ‘안전한 차’

입력 2016-12-05 18:46
르노삼성의 SM6

한국지엠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의 SM6, 기아자동차의 K7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전성 평가대상 자동차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신규 출시된 14종(국산차 9종·수입차 5종)이다. 판매량이 많은 차량(11종)에 제작사 요청 차량 3종이 추가됐다.

14개 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 상승했다. 말리부와 SM6는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등 4개 안전성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수인 92.1점을 받았고, K7은 91.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차량과 함께 기아 니로·스포티지, 현대 아이오닉·아반떼, 한국지엠, 르노삼성의 QM6와 포드 몬데오, 도요타 RAV4가 1등급을 획득했다. 나머지 3개 차종인 폭스바겐 제타,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은 2등급을 받았다.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12차종이 별 5개(93.1점 이상)를 받았지만 푸조 2008은 83.4점으로 별 1개(84.0점 이하)에 머물렀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14종 모두 별 5개(83.1점 이상)를 받지 못했지만 평균 점수(67.6점)는 지난해(66.0점)보다 올랐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