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로 의정부 구간 신설 공사 5일 준공

입력 2016-12-04 21:40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 확장·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 서울시계∼동일로 장암동 생태연결통로 앞 2.63㎞ 구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5일 준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구간은 2009년 6월 착공했지만 자금난 등 우역곡절 끝에 약 7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준공으로 출퇴근 시간 차량이 30% 이상 분산되면서 통과 속도가 기존 25㎞에서 최고 60㎞까지 2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의정부 북부에 위치한 양주와 동두천 시민들도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타고 신설도로를 통해 바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진입이 훨씬 수월해지게 된다.

이 구간은 도봉·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과 의정부를 오가는 차량은 물론 서울 중심부까지 왕래하는 차량,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일산 등지로 이동하는 차량도 이용해 그동안 대표적인 상습정체 지역이었다.

신설 구간 도로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820m 길이의 장암지하차도 구간은 아직 공사 중이다.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은 이달 말, 서울에서 의정부 구간은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의정부=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