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치핵 제거·제왕절개 順

입력 2016-12-04 18:31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한때 비가 조금 오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밤부터 해안지역과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차차 매우 높게 일겠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치핵 제거, 제왕절개 수술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 진단’ 논란을 빚은 갑상샘 수술은 크게 줄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5년 수술 통계’에 따르면 국민 관심이 큰 33개 주요 수술의 시행 건수는 172만1390건(149만명),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4조476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168만8516건, 3조7653억원)보다 각각 1.9%, 18.9%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비용은 일반 척추수술(5234억원), 백내장 수술(4604억원), 무릎인공관절 수술(4378억원) 순으로 많았으며 2010년 대비 각각 5.5%, 13.9%, 10.2% 상승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50대 이상 중·고령층에서 척추·무릎 관절 질환이나 백내장이 크게 늘고 있는 점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건당 진료비는 심장수술(251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491만원), 뇌기저부수술(1364만원) 순으로 고난도 수술에 집중됐다.

갑상샘 수술 건수는 5년 전에 견줘 30.9%나 떨어져 다빈도 수술 상위 15위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 시행 1위 수술은 9세 이하 편도절제술, 10대 충수(맹장)절제술, 20·30대 제왕절개술, 40대 치핵(치질) 수술, 50대 이상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의 50.1%는 서울 등 수도권 병원에서 이뤄져 ‘환자 쏠림’이 여전했다.

글=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