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교회의 몰락과 미국교회의 위기는 이미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강석(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목사가 목회 생태계 복원과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의식 전환 등을 주제로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사진·쿰란출판사)를 출간했다.
저자는 “목회 생태계가 깨지면 한국교회도 유럽교회처럼 흔적도 없이 사멸하고 말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개교회 부흥이 아닌 상생의 목회 생태계 복원을 위해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21세기 미래 교회의 대안으로 ‘네트워크 교회’를 제시한다. 소 목사는 “21세기 교회는 구도자와 제자보다는 일꾼을 의미하는 플랜터(Planter) 중심, 문화보다는 복음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캐슬 빌더(Castle builder) 의식을 버리고 킹덤 빌더(Kingdom builder)로서 연합된 하나의 공교회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한다.
‘중소형교회를 위한 목회전략’과 ‘21세기 목회계획 총론’까지 담은 책은 2016년을 정리하고 2017년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시대 흐름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소강석 목사 ‘21세기 목회 뉴 트렌드’ 출간… 위기 한국교회 대책과 목회자의 길 제시
입력 2016-12-04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