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 74억명을 돌파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지난해 73억4900만명에서 1.1% 증가해 74억33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4세 이하가 전체의 26%를 차지했고, 15∼64세가 66%, 65세 이상이 8%였다. 평균 수명은 남성이 69세, 여성은 74세였다.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10세 아동의 숫자는 1억2500만명이다. 이 중 89%가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었고, 5명 중 1명은 유엔이 정한 최빈국 48개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세 여아 3500만명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세계 인구 74억명 돌파… 아동 89% 非선진국에
입력 2016-12-0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