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했다. 여야 합의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밝힌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에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다만 박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91%로, 지난주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7% 포인트 오른 10%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로 1위, 지난주 3위였던 새누리당은 3% 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해 2위로 올랐다.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응답은 67%에 달했다. 찬성은 17%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퇴진 의사에도… 朴 대통령 지지율 4% ‘최저’
입력 2016-12-02 18:07 수정 2016-12-02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