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기독교의 민주화운동史 정리한다

입력 2016-12-01 21:0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재단’ 창립총회를 열었다.

NCCK는 한국교회가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기여했던 역사적 기록을 정리하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재단을 설립했다. 기금은 고 박형규 목사의 유족이 기탁한 금액으로 충당했다.

재단은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교회와 기독교 대학, 기관이 참여하는 기독교민주화운동 역사 기록 체제를 구성할 계획이다. 민주화운동 기여자를 추모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기독교 사회참여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신학연구모임을 구성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단 이사장으로 권호경 전 NCCK 총무가 추대됐다. 권 이사장은 “한국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했던 선배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선교과제를 발굴하는 것을 책무라고 여기며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