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일대 ‘한국판 타임스퀘어’ 된다

입력 2016-12-01 18:45
코엑스 일원 예상도. 행자부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처럼 다채로운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돼 서울의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국내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유치 신청을 한 후보지 7곳에 대해 심사한 결과 코엑스 일대를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이 지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SM타운 등을 활용,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 및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한류 콘텐츠의 차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신기술도 도입한다.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번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2352억9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