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임명장을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번 주 안에 특별검사보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 특검은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특검보 인선은 이번 주까지 끝내겠다”며 “특검 준비기간(20일)을 다 채우는 것은 국민께 죄송한 일”이라고 말했다.
검사장급 대우를 받는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를 받아 ‘최순실 특별법’에 규정된 15가지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하게 된다. 7년 이상 경력의 법조인이 대상이다.
특검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은 그중 4명을 3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
박 특검은 전날 특검 임명 발표 직후부터 주변 인사들을 만나 특검보와 파견검사 선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특검보 후보군으로는 박 특검이 대검찰청 중수부장 시절 호흡을 맞춘 오광수(56·연수원 18기) 변호사와 양재식(51·연수원 21기)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박 특검은 “나와 가깝다고 선임하는 건 아니다”며 “추천받은 분도 있고, 변호사 생업에 지장이 있어 사양하는 분도 꽤 있다”고 했다.
양민철 기자
특검보 후보 8명 주내 인선
입력 2016-12-01 18:19 수정 2016-12-01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