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에드윈 리(66·사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리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리 시장은 미국 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분이며 샌프란시스코는 공유와 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도시로서 서울시가 배우고 교류해야 할 분야가 아주 많다”고 말했다. 리 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앞서 지난 30일 서울혁신파크에 들러 서울시의 공유·혁신 정책을 들었고 1일 박 시장과 환담했다. 서울시는 올해 몽골 대통령, 인도네시아 대통령, 코스타리카 대통령, 네덜란드 총리 등 국가원수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앞서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20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영화배우 성룡(1999),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2010) 등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바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서울시,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명예시민증’ 수여
입력 2016-12-01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