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국보, 역사로 읽고 보다

입력 2016-12-01 17:43 수정 2016-12-02 00:09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부터 조선의 얼굴을 담은 ‘하회·병산탈’까지 328건의 국보 전부를 역사와 시대 흐름에 따라 톺아보는 책. ‘국보 1호 숭례문’이 보여주듯 국보는 가치나 시대와 상관없이 지정 순서대로 부여한 행정적 번호다. 경향신문 문화재 전문기자인 저자는 이를 역사적 맥락에 따라 재배치함으로써 국보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다. 가짜와의 전쟁, 문화재 감정, 도난과 도굴의 역사 등 취재 경험에서 우러난 항목들이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