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기지협)는 30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여전도회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에 신신묵(한강중앙교회 원로) 목사를 연임시키고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사진).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지도자협의회는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국가의 안정과 상처받은 국민들의 위로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쓸 것을 요청했다.
총회에 참석한 교계지도자 150여명은 “국가 초유의 혼란 앞에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통감, 자성해야 한다”며 “교회지도자들이 먼저 무릎으로 하나님께 회개하고 각성하자”고 촉구했다.
대표회장으로 재추대된 신 목사는 “기독교계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약화되고 있어 바람직한 기독교 방향제시와 정체성 세우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기지협 신신묵 대표회장 연임… 지도자 150여명 “빛·소금 역할”
입력 2016-11-30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