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타종교와 ‘스마트쉼 문화운동’ 전개

입력 2016-11-30 20:55
한국교회가 천주교 불교 등 타 종단 및 정부 학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예방과 해소를 위해 ‘스마트쉼 문화운동’을 벌인다. 특히 고난주간과 종려주일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 휴요일’을 실천하고 ‘스마트폰 프리존 캠페인’을 전개한다. 스마트폰 프리존 캠페인은 예배와 성경공부, 공적 기도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SNS위원회와 교회정보기술연구원(원장 이동현 목사)은 28일 이를 위한 ‘스마트쉼 문화운동본부 출범식’에 참가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주관했다.

스마트쉼 문화운동은 지난해 개최한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교계 대토론회’가 계기가 됐다. 이후 3대 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중독에 따른 사회현상 및 부작용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디지털 중독 치료 전문가 양성과정을 만들었다. 개신교에서는 양병희 전 한교연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교연이 앞장서 왔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은 현재 스마트쉼 문화운동에 참여할 교회를 모집하고 있다(070-7001-4569).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