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다모아’ 1년… 온라인상품 판매 66% 늘어

입력 2016-11-30 18:40
내보험 다모아 서비스 개시 이후 올해 보험사들의 온라인 전용보험 판매 실적이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자동차보험을 검색 후 가입할 수 있게 되는 등 온라인 보험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보험다모아 1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는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했다. 다양한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인터넷에서 비교·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손해·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전용상품 수입 보험료는 지난해 1∼9월 1조1011억원에서 올해 1∼9월 1조6626억원으로 66% 늘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수입 보험료도 지난해 하반기 5701억원에서 올 상반기 7799억원으로 늘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1일 총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다음해 상반기 중 보험다모아와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 업체 다음도 연계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보험사들에 “온라인 전용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상품 출시도 활성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온라인 전용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4곳뿐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