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일요일의 역사가

입력 2016-12-01 17:43

저명한 서양사학자인 저자는 그동안 전문 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사와 인류사에 이르기까지 대중 교양 역사서를 다수 집필해 왔다. 이 책은 문학 등 예술의 텍스트들과 역사학의 중요한 성과들을 연결해 ‘히스토리(history) 역시 스토리(story)의 일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시사적인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미래에 대한 철학적 반성 위에서 인간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