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이 3차원 동작인식 센서를 이용한 아동 인지능력 발달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는 시스템경영공학부 2∼4학년에 재학 중인 차태환(26) 금재은(22·여) 김문정(21·여) 원재희(21·여) 박지원(21·여)씨 등이 아동 인지능력 발달용 SW ‘아이잼있어’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잼있어’는 컴퓨터에 연결된 립모션 센서로 아동의 손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해 모니터에 똑같이 구현하고, 이를 이용해 게임이 실행되는 응용 SW이다.
게임 중 하나인 ‘실로폰 연주하기’의 경우 아동이 립모션 센서 위에서 실로폰을 치듯이 손을 움직이면 모니터 속 가상의 손이 그대로 움직여 실로폰을 쳐서 소리가 나는 방식이다.
이들은 ‘실로폰 연주하기’를 비롯해 ‘동물 카드 넘기기’ ‘장난감 정리하기’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신발장 정리하기’ 등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었다. 사용 아동의 나이에 따라 난이도도 조절했다.
금재은 학생은 “아이들이 손을 활발하게 움직이면 감각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서 손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이 SW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여대생들, 아동 인지능력발달용 SW 개발
입력 2016-11-2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