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양 녹조류 활용,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입력 2016-11-29 21:03

국내 연구진이 해양 녹조류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소재연구단 소속 박진병(사진)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기술 관련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와 ACS 캐털리시스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녹조류나 미세조류에서 채취할 수 있는 지방·지방산을 원료로 사용해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들 때 쓰이는 ‘중쇄 카르복실산’ 물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자연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 200∼300도 이상 고온에서 독성물질을 이용해 제조되고 있다. 제조 이후에는 환경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