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1분30초에 한 대씩 판매

입력 2016-11-29 18:36
LG전자 직원이 2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정수기 생산라인에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직수(直水) 방식 정수기가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지난 1분기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3만대를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LG전자에서 팔린 직수 방식의 정수기 가운데 90% 이상은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3만대가 판매됐다. 1분30초당 한 대씩 팔린 셈이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판매 호조로 LG전자의 정수기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20% 이상 늘었다.

직수 방식 정수기의 인기 요인으로 LG전자는 위생과 효율을 꼽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직수 방식은 물탱크(저수조)가 있는 방식에 비해 보다 위생적”이라며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해 전기료 부담을 낮추고 제품 크기도 대폭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직수 방식 정수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인력이 3개월마다 방문해 정수기 내부를 친환경 이온 살균수로 99.9%까지 살균한다. LG전자는 “국내 정수기 업계에서 직수 방식 정수기를 대상으로 3개월마다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