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참군인 대상’에 정우영 중령 등 5명

입력 2016-11-29 21:04
육군 35사단 정우영(41) 중령 등 5명이 육군의 ‘참군인 대상(大賞)’을 받았다. 육군은 29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6년 참군인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참군인 대상은 충성·용기·책임·존중·창의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인 임무를 수행해온 장병과 군무원에게 주어진다.

충성 부문 대상을 받은 정 중령은 해안경계부대 대대장으로 6차례 불법조업 어선을 검거하고 침몰 중인 선박의 민간인을 구조하는 등 충실히 임무수행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기 부문에서는 53사단 김경준(56) 예비군 동대장이 수상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태풍 ‘차바’로 울산시 우정시장 일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자 위험을 무릅쓰고 해당 지역에 들어가 할머니 4명을 구조했다.

책임 부문에서는 지난 7월 28일 수문 개방 및 부유물 제거 작전 시 대인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5사단 소총수 김경렬(21) 상병이 수상했다. 급성폐렴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동료 부사관을 헌신적으로 간호한 7군단 강습대대 행정보급관 유성재(42) 상사와 조달 야전선 국방규격 개선 등 창의적 제안으로 국방예산 13여억원을 절감한 8군단 박현순(40) 소령이 존중과 창의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