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에 채영남(광주 본향교회) 목사, 상임회장에 유중현(경기도 군포 성현교회) 목사가 각각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90여명(위임장 포함)의 총대들은 정관을 개정해 언론홍보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정관개정 정족수는 현행 ‘출석 2/3이상의 찬성’에서 ‘재적 2/3 이상의 찬성’으로 바꿨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소속 합동과 통합, 대신 등 21개 회원 교단을 대표하는 총대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과 구성과 48억 8700여만원 규모의 제34회기 예산, 7대 주요사업 등을 확정했다.
채 대표회장은 “국·내외적으로 한국 사회나 교회는 대전환이 요청되고 있다”면서 “교회는 성장과 부흥의 패러다임에서 ‘회복과 참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신부터 다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에 순종하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장총은 2017년 새해 표어로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로 정했다. 채 대표회장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500선 발간사업, 레포(Refor500 국제대회 참가, 제6회 장로교신학대학교찬양제 개최, 장로교의 날, 한국장로교회 5000기도단 활동, 한국장로교회 사회복지 활동, 한국장로교회 지도자 개혁운동 전개 등 7대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이성희 예장통합 총회장, 백남선 직전 예장 합동 총회장, 황수원 예장대신 전 총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일 사무총장은 유임됐으며 서기 이재형 목사는 총무에 선임됐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한장총 새 대표회장에 채영남 목사
입력 2016-11-29 20:45 수정 2016-12-02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