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새 대표회장에 채영남 목사

입력 2016-11-29 20:45 수정 2016-12-02 20:47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채영남 목사(가운데)가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장총 34회 정기총회에서 직전 대표회장인 백남선 목사(왼쪽)로부터 성경과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오른쪽은 상임회장에 당선된 유중현 목사. 김보연 인턴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에 채영남(광주 본향교회) 목사, 상임회장에 유중현(경기도 군포 성현교회) 목사가 각각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90여명(위임장 포함)의 총대들은 정관을 개정해 언론홍보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정관개정 정족수는 현행 ‘출석 2/3이상의 찬성’에서 ‘재적 2/3 이상의 찬성’으로 바꿨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소속 합동과 통합, 대신 등 21개 회원 교단을 대표하는 총대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과 구성과 48억 8700여만원 규모의 제34회기 예산, 7대 주요사업 등을 확정했다.

채 대표회장은 “국·내외적으로 한국 사회나 교회는 대전환이 요청되고 있다”면서 “교회는 성장과 부흥의 패러다임에서 ‘회복과 참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신부터 다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에 순종하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장총은 2017년 새해 표어로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로 정했다. 채 대표회장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500선 발간사업, 레포(Refor500 국제대회 참가, 제6회 장로교신학대학교찬양제 개최, 장로교의 날, 한국장로교회 5000기도단 활동, 한국장로교회 사회복지 활동, 한국장로교회 지도자 개혁운동 전개 등 7대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이성희 예장통합 총회장, 백남선 직전 예장 합동 총회장, 황수원 예장대신 전 총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일 사무총장은 유임됐으며 서기 이재형 목사는 총무에 선임됐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