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달 4일부터 3주간 전 세계 26개국 임직원 16만명이 참가하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했다. 1995년부터 시작해 22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국내외 2200여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10월 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3200여명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해 배식 봉사, 방과 후 수업 지도, 공원 및 하천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은 10월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명이 보고타 지역 중학교를 방문해 태블릿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했다. 삼성전자 스위스법인(SESG)는 10월 7일 임직원 20여명이 취리히 지역 인근 농촌 마을에 방문해 사과를 수확하고 사과주를 만드는 일손 돕기 활동에 나섰다.
중국삼성은 10월 20일 광저우 지역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참가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의료비 마련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임직원 14만명은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번기를 맞이해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에 참여하고 소외계층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삼성화재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 임직원 80여명이 10월 8일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 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교실, 식당, 복도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명은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을 돕고 마을회관에 문풍지를 붙이는 월동 준비를 도왔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화성시민 2만3000여명이 일대 5㎞의 산책로를 걷는 ‘2016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화성시 소외계층 지원 기금 2억3000만원을 모았다.
삼성그룹, 전세계 임직원 16만명 참여… 22년째 ‘글로벌 자원봉사’
입력 2016-11-2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