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의 경제효과가 63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세명대에 의뢰해 평가분석한 결과 올해 11만3257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방문객들은 음식·숙박비 등으로 1인당 5만6002원씩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거주지는 경기·인천 27.3%, 단양 14.2%, 서울 8.2% 등으로 86% 정도가 다른 지역에서 왔다. 축제장 동반자는 가족·친지 60.6%, 친구·연인 23.5%, 여행사 단체 4.2%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온달장군 선발대회·진혼제, 온달평강 연극, 온달 저잣거리 등을 가장 인상 깊었다고 꼽았고 휴식공간과 주차시설 등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축제는 온달과 평강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단양온달문화축제 경제효과 63억 돌파
입력 2016-11-28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