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0여개 부품 협력사 대상 기술 지원… 의왕연구소 전파무향실도 무상 개방

입력 2016-11-29 19:30
현대모비스 생산개발센터 도경영 과장(오른쪽)이 경기 평택 소재 협력사인 MG전자의 자동광학검사 공정에서 현장 작업자에게 부품별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40여개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실천 중이며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술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품질 관리, 작업자 기술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이다. 이 지원은 기술 전문가인 생산개발 부문 직원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국내 의왕연구소에 있는 전파무향실 3곳도 부품 협력사에 무상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1134억원 규모의 대출지원 제도를 운영한 데 이어 협력사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 협력사에는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5% 이상 변동하면 납품단가를 조정해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에는 물고기를 잡아 나눠주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해 협력사들이 향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