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플러그인 전기버스 운행

입력 2016-11-28 18:12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유선충전식(플러그인) 전기 시내버스(사진)가 운행된다.

부산시는 수영구 민락동∼수영교차로∼서면∼도시철도 2호선 부암역 노선 왕복 20㎞구간에 플러그인 전기 시내버스(1번) 5대를 29일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러그인 전기버스는 서울 남산 순환버스에 도입된 적은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는 배터리 교환식 전기버스가, 경북 구미에는 무선 충전식 전기버스가 각각 운행되고 있다.

플러그인 전기버스는 163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평균 100㎞)를 운행할 수 있다. 하루 2∼3회 충전으로 운행이 가능해 운전기사들이 차고지에서 휴식시간을 이용 휴대전화처럼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전기 시내버스 5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 말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모두 3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