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며 대형마트 주방용품 특화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출시한 전문가용 조리도구 ‘홈스토랑’ 상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9∼10월 조리기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홈스토랑은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전문 컨설턴트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다. 기존 대형마트가 취급하던 일반 조리기구와 달리 디자인과 코팅 등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조리기구를 본떠 만든 상품이다. 장시간 조리하는 경우를 감안해 손잡이가 얇고 긴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주방용품 전문 특화 매장인 ‘룸바이홈 키친’도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광주 월드컵점에 처음 선을 보인 룸바이홈 키친은 현재 구로점 등 전국 12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룸바이홈 키친은 요리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취급 상품 수를 기존보다 30% 확대했다. 요리 초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전체 상품 중 출시 3개월 내 신상품 비중을 30%로 올렸다. 기존 매장의 경우 신상품 비중은 8% 수준이다. 매장 동선도 쿡웨어(조리용품), 테이블웨어, 정리·수납용품 순서로 꾸며 구매 편리성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주방용품 특화 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이 들어선 점포들의 경우 주방용품 매출 신장률이 다른 매장보다 21.6%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롯데마트, 주방용품 특화 매장 인기
입력 2016-11-2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