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서 ‘작은 결혼식’ 어때요

입력 2016-11-28 21:04

여성가족부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예식장 15곳을 공개했다.

여가부는 일반에 개방된 전국 220개 공공시설 예식장 중 특색 있고 이용률 높은 곳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편의성과 인기, 이용실적과 지역특성 등을 고려했다.

15곳 중 한 곳인 ‘서울시 시민청’은 서울시청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1일 1회만 예식장을 운영하며 예비부부교육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도지사 관사를 활용한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와 경남 ‘도민의 집’은 자연 풍경이 좋다.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풍물놀이 등 공연과 함께 혼례가 가능하다.

여가부는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 결혼’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 중이다. 220곳이 개방돼 올해 1000여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