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봉 순위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금액 순위와 다르다. FA 계약에는 계약금과 연봉, 인센티브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제 연봉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에 따르면 올해 연봉 1위는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으로 16억원이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가장 많다. 나머지 프로스포츠 연봉킹을 살펴보면 프로축구는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이동국(11억1256만원), 프로농구는 울산 모비스 양동근(7억5000만원), 프로배구는 대한항공 한선수(5억원)다.
프로야구에서 FA 총액 순위와 연봉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계약금 때문이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FA 100억원을 돌파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4년 96억원에 도장을 찍은 NC 다이노스 박석민도 마찬가지다. 박석민의 연봉은 7억5000만원으로 프로야구 연봉 순위 10위에도 끼지 못한다. 반면 계약금 56억원을 받았고, 인센티브가 10억원이나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류현진의 동료인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최고액을 받고 있다. 커쇼는 3300만 달러(378억원)를 받아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라와 있다. 다저스는 2억3393만 달러(2681억원)로 3년 연속 최고 연봉 구단이다. 이어 올해 다저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둥지를 옮긴 잭 그레인키가 3180만 달러(364억원)로 2위다.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로 3000만 달러(343억원)를 받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에선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다. 올해 2000만 달러(234억원)의 연봉을 받아 팀 내 4위, 전체 36위에 랭크돼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의리의 사나이’ 구로다 히로키가 연봉 1위다. 그는 지난해 200억원대의 연봉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 콜을 마다하고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6억엔(5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08년부터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구로다는 “히로시마에서 은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복귀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모규엽 기자
韓·美·日 최고 연봉 선수는… 韓 김태균 16억·美 커쇼 378억·日 구로다 57억
입력 2016-11-29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