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박싱데이’"1만8000개 상자에 사랑을 담았습니다”

입력 2016-11-27 21:14 수정 2016-12-02 21:11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 등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 희망나눔 박싱데이’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희망나눔 상자를 만들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11월 25일(금) 서울광장에서 '2016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5주년이 된 '희망나눔 박싱데이'는 굿피플과 서울시가 함께 주최하였으며, 연말을 맞이하여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직접 박스에 김, 참기름, 당면 등 총 21가지의 생필품들을 담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이날 총 18억 상당의 이르는 선물박스 1만8000개를 포장했다. 이 박스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하여 독거노인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굿피플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CJ제일제당 신영수 상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서현진 아나운서와 이희승 아나운서가 전달식 사회를 맡아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인사말을 전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이해 모임이나 사치보다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싱데이'란 중세사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굿피플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독거노인, 영세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식료품 등을 박스 형태로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굿피플은 '희망나눔 박싱데이'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