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에서 10년 만에 지진이 발생해 대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께 대전 유성구 남서쪽 3㎞ 지점에서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2.5 지진은 고층건물에서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껴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발생한 대전 도심에서의 지진은 2006년 3월 19일 규모 2.9와 2.0 지진이 잇달아 일어난 후 3907일만이다.
대전시 소방본부에는 지진 관련 민원이 200여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 도심서 10년 만에 규모 2.5 지진
입력 2016-11-2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