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도연합은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5차 미스바구국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혼란을 거듭하는 한국사회의 안정을 위해 간구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모인 5000여명의 기도자들은 “정죄·증오의 돌을 버리고 화해와 용서의 십자가를 들자”며 예수 보혈을 의지해 간절히 부르짖었다.
손재화(오픈핸드미션 대표) 목사는 “우리가 눈물 흘리며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주님께선 기도하며 세운 조국 대한민국을 고쳐주실 것”이라면서 “주 예수의 평안이 시위 군중에, 광화문에, 여의도에, 청와대에, 대한민국에 있도록 간구하자”고 말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도 “성경은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고 있다. 조국 대한민국도 주께서 평강 가운데 지키실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혼란할 때 파수꾼처럼 진리의 빛, 기도의 빛, 성령의 빛을 높이 비추자”고 말했다.
국가기도연합은 29일부터 한국사회의 안정을 위해 7끼 금식기도에 들어간다. 다음 달 3·10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기도회를 이어간다.
글=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혼란한 한국, 안정을 간구합니다” 국가기도연합 ‘미스바기도회’
입력 2016-11-27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