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패딩… 올겨울 매서운 한파 예고

입력 2016-11-27 18:49
‘슈퍼 패딩쇼’를 맞아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에 설치된 노스페이스 인기 아웃도어 제품 ‘맥머도 에어다운’ 초대형 제품 모습. 이 제품은 실제 크기 약 4배인 2.5m 크기로 설치됐다. 롯데백화점 제공

올겨울 매서운 한파가 예고되자 백화점들이 보온 기능이 뛰어난 패딩 상품 관련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롯데 슈퍼 패딩쇼’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 외투는 패딩이 아닌 코트가 대세였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 코트 매출 신장률은 14%를 기록한 반면 패딩은 -6% 역신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뿐 아니라 코트를 주로 판매하던 남성 캐주얼, 영캐주얼 상품군도 패딩 물량을 전년보다 10∼20% 늘렸다. 추운 날씨 탓에 패딩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패딩 쇼를 균일가존, 초특가존, 프리미엄존 등으로 따로 구성해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만원 이하 패딩 상품을 전체 물량 중 50%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시즌 상품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다음달 1일까지 ‘탑 디자이너 겨울 상품전’을 열고 외투류 이월 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다음달 11일까지 ‘겨울 아우터 릴레이 특가전’을, 다음달 5∼8일에는 ‘캐주얼웨어 코트·패딩 특가전’ 등을 진행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