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차석대사 내달 교체”

입력 2016-11-25 18:20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장일훈 차석대사가 다음 달 교체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장 차석대사가 다음 달 평양으로 돌아가고 북한 외무성의 박성일 미주국 부국장이 후임으로 부임한다”고 전했다.

장 차석대사는 2013년 7월 부임한 뒤 미국과의 대화 창구인 ‘뉴욕 채널’을 통해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등을 상대해 왔다. 새로 부임하는 박 부국장은 과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참사로 오랜 기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박 부국장이 뉴욕에 주재할 당시 북·미 간 스포츠 교류 업무를 담당했으며,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공연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