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와 관련, 시민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7곳에는 이동식 화장실을 총 16개동 설치하고 건물주 등의 협조를 얻어 주변 건물 내 화장실 210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시청역 5번 출구 부근 ‘서울역 7017 인포가든’과 서울시청 청계별관 1층 로비 등 2곳에는 미아보호·분실물 신고·구급안전 안내소를 운영한다. 서울시청 본관, 세종문화회관 등 6곳에는 수유실이 마련된다.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한다. 도심 경유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은 운행 대수를 기존 33대에서 44대로 늘린다. 지하철도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증편 운행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난간 등의 주변에 총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또 소방인력 425명과 오토바이 구급대 등 소방차량 41대를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 대중교통 증편·개방화장실 210곳 운영
입력 2016-11-25 18:02